취임 1주년을 맞이한 김상룡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일요신문]김상룡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이 2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기관 운영방향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상룡 원장은 이날 사업구조 개편 및 효율적 조직운영, 제도·문화 개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사업수익 구조 개선을 통한 자생기반 마련, 주요사업 성공적 추진 등을 주요성과로 꼽았다.
김 원장은 “철저한 자기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에 따라 개선사항 및 비전을 제시했다”며 “취임 후 세운 비전과 3대 전략, 5대 중점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바쁜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운영 및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전략업무 수행형으로의 조직개편(1본부 축소), 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목표관리시스템 구축, 성과연봉제 도입, 참여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추진했다. 또한 공공기관 최초로 운영중인 IDC사업의 비용절감 및 신규고객 확보를 통해 월매출액이 41%가량 증대되는 등 인프라운영사업의 수익증대 및 자산관리 강화 노력 등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이어 로봇산업진흥시설 착공을 통해 인천로봇랜드의 성공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콘텐츠코리아랩과 SW융합클러스터 1차년도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및 창업자 육성을 강화하는 한편, ICT융합사업 추진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또 인천N방송의 시민참여형 행사를 정례화하고 콘텐츠 수급을 위한 MOU체결 등을 통해 월간 시청수를 전년대비 30% 이상 높이는 등 주요사업 추진을 통한 큰 성과를 냈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진흥원 고유 기능 강화, 재정건전화 및 자립기반 조성, 기관역량 제고 등 진흥원이 ICT융합산업 전문 육성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ICT융합산업 육성 사업을 전체 사업의 65%까지 끌어올리는 등 사업구조를 전환해 진흥원의 고유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콘텐츠 복합 창작플랫폼 ‘틈’의 성공적 운영과 인천로봇랜드 체험형 콘텐츠 기획 등 콘텐츠와 로봇이 중점이 된 주요사업의 추진을 통해 ICT융합산업 기획·운영기관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남구에 건축 중인 콘텐츠 복합 창작플랫폼 ‘틈’이 9월 개소를 앞두고 있어 인천시민 문화향유의 장으로서 새로운 문화공간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인천시의 예산절감에 부응해 업무추진비 삭감 및 성과연봉제 정착 등 운영예산 절감에 동참하고 수익모델 발굴 및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중장기 경영로드맵 수립을 통해 기관역량을 제고하고 혁신문화 및 청렴문화를 확산하겠다는 포부도 비쳤다.
김 원장은 “ICT산업은 융합산업으로 변화하며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정적 운영이 어려운 때이지만 진흥원의 대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여기고 차별화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