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보다 마음이 더 예뻐요
“모바일을 통해 누드가 공개되면서 같이 공연하는 배우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었어요. 얘기하다 보니 이미 본 분들도 상당수였고. 걱정이 많았는데 대부분 ‘서양적인 몸매가 보기 좋다’는 등의 칭찬을 해줘 다행이었어요.”
연예인에게 누드 촬영은 상당한 소득의 발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소냐는 누드 촬영으로 인한 수익의 대부분을 외할머니의 새 집 장만에 보탰다. 소냐는 태어나자마자 주한미군이던 아버지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중1 때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유년 시절을 힘들게 보내야 했다. 그때 부모 역할을 대신했던 사람이 외할머니였던 것. 결국 누드를 통해 소냐는 외할머니에 대한 진한 사랑을 보여준 셈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