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일본에서 태풍 때문에 양식 중인 참다랑어가 떼죽음을 당해 120억원대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11호 태풍 ‘낭카(NANGKA)’가 높은 파도를 몰고와 일본 와카야마현 구시모토 인근의 참다랑어 양식장을 덮쳤다. 이 태풍으로 공황 상태에 빠진 양식 참다랑어 중 1만 1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지방 정부 관계자는 참다랑어 집단 폐사에 따른 피해액이 12억 9000만엔(약 121억7000만 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초밥 재료로 많이 쓰이는 참다랑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선시장인 도쿄 쓰키지시장에서도 가장 비싼 생선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 경매에서는 180㎏짜리 참다랑어 한 마리가 451만 엔(약 4257만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일본에서는 지난주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2명이 사망했고 2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온라인 월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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