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일 역사문제의 고리를 끊고 국익을 위해 미래지향적 접근을 시도하는 정치인도 양심인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근령 씨 발언이 국익을 위한 미래지향적 접근이었다는 주장이다.
신 총재는 “7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과거의 나무에만 집착해 미래의 숲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 불행한 일이다. 종전 70주년을 맞이해 한일 역사문제를 대승적 차원에서 양국이 갈등해소를 위해 유연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썼다.
또 신 총재는 “한일 역사문제 갈등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61만 일본교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물질적 정신적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교포를 위해 대변하는 정치인도 평론가도 정당도 없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앞서 근령 씨는 ”한국이 일본의 신사참배에 관여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면서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와 제사를 드리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후손으로서 패륜“이라고 주장했다.
또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위안부로 끌려가서 고통 받은 분들은 이젠 정부와 국민이 국가 내에서 잘 보살펴 드려야 할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