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조경태 의원. 사진 = 조경태 의원실 제공
[일요신문]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이 최근 안철수 의원을 만나 신당 창당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경태 의원은 최근 안철수 의원을 만나 “(문재인 대표 체제로 가면) 당이 곧 깨질 텐데, 이대로 가다간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필패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 의원은 “많은 정치인이 신당의 필요성을 얘기하고 있다”며 합류 의사를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 제안을 들은 안철수 의원은 “당 혁신위가 만들고 있는 혁신안을 지켜봐야 할 때다. 지금 신당 이야기는 부적절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신당) 구상을 밝힐 때는 아니지만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조 의원은 5일 <YTN>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19대 국회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이 여야를 불문한 ‘헤쳐모여식 정계개편’ 을 요구하고 있다”며 “안 의원 등에게 신당 합류 의사를 물었다”며 신당 제안 사실을 시인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