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이 전북도와 함께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실시한 2015년도 FTA기금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받는 영예를 안았다
전북농협은 이번 최우수 평가로 전북도 과수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인센티브 사업예산 33억원 수준의 농업인 추가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별 과수산업발전계획의 성과를 평가하는 동시에 그 평가결과에 따른 환류체계 구축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위해 실시한 만큼 최상위인 1등급 평가는 그 의미가 크다고 전북농협은 설명했다.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서남부평야권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했으나 2013년 농식품부 점검시 유통실적이 없어 유명무실한 사업으로 평가받았고, 지난해에는 사업 중단이라는 극약처방까지 예고 받았다.
이에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정읍, 임실, 전주, 익산, 김제, 완주 등 6개 시군단위 개별조직을 우선 통합한 뒤 무주, 진안, 고창을 추가로 통합해 9개 시군이 연합한 전북 예담채 과수산업발전계획으로 변경 승인받아 정부지원사업을 계속 수행하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북도가 전북연합을 통해 과실을 수출하는 경우 물류비를 6% 추가 지원(총11%)으로 지원창구를 단일화해 과실수출 실적 417.3%(9억3천200만원→48억2천200만원) 증가시킨 것 또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전북농협은 2014~2017년까지 총 400억원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과수 고품질현대화 사업 지원을 통한 생산유통 계열화 등 대대적인 과원 생산기반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생산자측면에서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시설 구축 및 안정적 판로확보를, 상품화측면에서는 품질의 균일화를, 마케팅측면에서는 공동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물량의 규모화로 가격교섭력을 확보한다는 게 전북농협의 목표다.
전북농협 고장량 연합마케팅 차장은 “전북도 광역브랜드 예담채를 중심으로 광역연합마케팅을 활성화해 기존 단순한 형태의 유통을 벗어나서 시군 통합 연합마케팅과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전북농산물의 경쟁력 제고와 농업인 실익증대에 총력을 기울여 FTA개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