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지난 11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언급한 호텔롯데 상장 작업이 본격화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19일 “호텔롯데가 투명경영의 일환으로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호텔롯데 기업공개(IPO)는 신 회장이 직접 롯데그룹의 투명경영과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약속한 것. 지난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승리한 신동빈 회장의 행보에 탄력이 붙었다.
호텔롯데는 지난 19일 국내외 10여 개 증권사에 IPO에 따른 주관사 선정을 위한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받은 제안서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오는 31일까지 숏 리스트(Short List, 선발 후보 명단)를 선정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9월 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호텔롯데 IPO 주관사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주관사가 확정되면 이후 이사회 및 주주총회 개최 등을 통해 상장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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