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약자일 뿐”
▲ 조현재 | ||
최근 <홍길동> 하차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조현재의 매니저는 “우리의 잘못”이라는 말로 출연 번복 이유를 대신하고는 “그것 때문에 현재 씨가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과 견해차가 있어서 하차한 건 사실이지만 비춰지는 겉모습만 보고 나쁜 쪽으로 매도되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과는 차를 마시면서 다음번에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했고 감독님과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마치 우리가 제작진과 싸우고 나온 것처럼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속상해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스타 권력화가 됐다고 하지만 우리는 한 작품에 출연해야 하는 많은 배우 중에 한 명이며 약자일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도 “출연 번복에 대해서 솔직히 더 이상 기사화하지 않길 바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며 “드라마 제작에 전력을 쏟고 싶은 마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배우와도 끈을 놓지 않고 싶다”고 전했다.
홍재현 객원기자 hong92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