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트리뷴의 빌 웨스트 기자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의 이야기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조시 해리슨, 복귀를 앞둔 유격수 조디 머서 등 내야수들이 모두 복귀하는 상황을 두고 밝힌 허들 감독의 입장이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에선 내야수들의 무한경쟁이 시작됐다고 해석하고 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피 캡쳐
이런 허들 감독의 발언에 대한 강정호의 반응은 분명했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강정호는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멀티홈런이다. 허들 감독의 무한경쟁 선언에 실력으로 화답한 셈이다.
미국 언론도 분명한 반응을 보였다.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트리뷴>은 “강정호가 홈런 2개로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다”고 보도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