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최근 주유업계의 과도한 경쟁과 인력수급 문제 등으로 많은 주유소가 문을 닫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고용을 통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을 추구하고 이를 계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주유업계의 새로운 시도가 주목 받고 있다.
2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주유소 관계자는 “주유소 관리자를 제외한 10여명의 직원들이 모두 지적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직원들은 본인들의 업무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도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이 주유소에서 장애인 고용이 정착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장애인 직원들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IDS홀딩스 김성훈 대표는 “주유소를 통해 이득을 얻기 보다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연내 2~3개 정도 주유소를 확장할 계획이고 똑같이 장애인들을 고용해 운영하는 주유소를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주유소는 현재 강남 최초 1500원대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인해 오픈부터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IDS에너지 SK한남주유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4-15에 위치해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