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조만간 경찰서가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수원시 팔달구에는 오원춘·박춘풍 사건 등 흉악범죄가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29일 새누리당 김용남 국회의원(수원병)은 “기획재정부로부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팔달경찰서 신설 예산이 반영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오원춘·박춘풍 사건을 비롯해 지난해 수원시에서 발생한 범죄 4만 892건의 43%에 해당하는 1만 7438건이 일어난 팔달구에 경찰서가 없는 점을 들어 팔달경찰서 신설을 주장해왔다.
수원시에는 권선구, 영통구, 장안구, 팔달구 등 4개 구가 있으며 팔달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구에 경찰서가 1곳씩 있다.
김 의원 측은 “연말에 국회에서 예산안이 처리되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신설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경찰서 신설로 지역 주민들의 범죄로 인한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