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화로 겨울부채’처럼 생뚱맞네
갈등은 박 의원의 입에서 시작됐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한나라당 의원총회 발언을 통해 이상경 전 헌법재판관이 세금 탈루 의혹으로 사퇴한 배경에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말하던 중 “하로동선의 매출액도 4분의1로 줄여서 세금신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박 의원의 발언이 전해진 직후 김 의원(전 하로동선 대표) 등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흥분했고 즉각 국회 기자회견장에 나와 “하로동선 운영 당시 정치인이라는 평판을 훼손해서는 안 되니 있는 그대로 세무서에 신고하자고 결정했었다”며 박 의원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내비쳤다. 같이 자리했던 유 의원도 “×팔려서 원…”이라며 특유의 독설을 쏟아냈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사건의 진원지였던 박 의원은 “탈세를 했다는 게 아니고 세무서에서 매출액을 줄여 신고하라는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일단 꼬리를 내렸다. 그러나 이미 ‘쪽박’은 깨진 상황. ‘여름 화로나 겨울 부채처럼 때가 되면 꼭 필요한 사람들이 되자’는 뜻으로 의기투합했던 이들은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남만도 못한 관계’가 돼 버렸다.
‘하로동선’의 의미와 같이 당시 멤버의 대부분은 참여정부 수립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이 나라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박 의원은 그들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 가는 길이 달라서 일까. 이들이 보여주는 갈등은 보는 것만으로도 착잡할 뿐이다.
| 박계동(한나라당 의원) | 이름 | 김원웅(열린우리당) |
| 1952년 12월20일(만52세) | 생년월일 | 1944년 3월8일(만61세) |
| 176cm/70kg | 키/몸무게 | 160cm/60kg |
| 경남 산청 | 출생지 | 중국 |
| 보성고, 고려대 졸 | 학력 | 대전고, 서울대 졸 |
| 천주교 | 종교 | 없음 |
| 부인(한우섭)과 1녀 | 가족 | 부인(진옥선)과 1남2녀 |
| 바둑 | 취미/특기 | 야생화 연구 |
| A형 | 혈액형 | A형 |
| 誠者天之道 誠之者人之道 (성은 하늘의 도이고 성을 지향하는 것은 사람의 도이다) | 생활신조 | 無私卽强 (사사로움이 없어야 강할 수 있다) |
| 민청련 대변인, 14대 국회의원, 이회창후보회 정무특보, 17대 국회의원 | 경력 | 하로동선 대표, 민주당 정책 위의장, 민화협 공동의장, 국윤리특별위원장, 3선(14, 16, 17대) |
| 25위 | 인기검색순위(7월8일 기준) | 2위 |
| “내 말이 와전됐다. 매출액을 축소신고 해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것이 아니고 매출액을 줄여서 신고하라는 세무서의 권유를 받은 적이 있다” | 주요주장 | “하로동선 운영 당시 양심을 지켜온 정치인이라는 평판을 훼손해서는 안 되니 있는 그대로 세무서에 신고를 하기로 결정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