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수목표 90억 원 설정...차량·부동산 공매 등 행정제재 강화
시의 총 체납액은 2일 현재 450억 원에 이른다. 주된 체납요인은 국세 체납으로 인한 지방소득세 및 대포차를 포함한 부도난 법인 등의 자동차세, 취득세, 재산세 순이다.
시는 올 상반기 특별징수기간 설정 등으로 체납액 69억 원을 징수했다.
이번 합동징수에서 시는 현장징수 활동과 재산압류, 공매처분, 급여 등 각종 채권 압류 및 추심, 자동차세 체납차량 일제 번호판영치, 관허사업제한 등 다양한 행정제재를 실시해 체납세 일소와 징수 목표달성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특히 1천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485명, 200억원)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하는 독려반을 운영키로 했다.
또 지방세 전체 체납액의 22.7%(102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체납세 징수를 위해 시와 전 읍면동이 합동영치반을 편성, 매월 1~2회 시 전역에서 야간번호판 영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세형평을 위해 의무 불이행자에 대한 강제징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시민들의 건전한 납세의식의 정착이 요구되므로 이에 따른 불만보다는 이번 특별징수기간 중 체납자들이 자진납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