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지난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 활동, 금호타이어 경영진의 직장폐쇄조치, 김무성 대표의 ‘쇠파이프’ 발언, 그리고 9월 4일에 있었던 조희연 교육감 항소심 선고유예 판결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다.
사진=혁신위 활동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새정치 혁신위 성과 없을 것 압도적
[혁신위 성패]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의원이 당 혁신위원회가 실패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문재인 당대표가 반박했는데요,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먼저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 활동에 대해 ‘성과가 없을 것이다’는 의견이 64.0%로 집계됐다. ‘성과가 있을 것이다’는 의견은 23.3%, ‘잘 모르겠다’는 12.8% 순으로 나타났다.
전 지역, 전 연령에서 ‘성과가 없을 것이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대구/경북권’ 및 ‘30대’층에서 ‘성과가 없을 것이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다.
―금호타이어 직장폐쇄는 과도한 조치라는 의견 우세
[금호직장폐쇄]
임금피크제를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어온 금호타이어 경영진이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직장폐쇄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조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금호타이어 경영진의 직장폐쇄조치에 대해 ‘과도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53.4%로 나타났다.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는 35.3%, ‘잘 모르겠다’는 11.3%로 집계되어 ‘과도한 조치’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권역별로는 ‘경기/인천’ 및 ‘충청권’에서,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과도한 조치라는 응답이 높았다.
특히 ‘20대’층의 경우 ‘과도한 조치’라는 의견이 74.8%로 나타나 압도적인 의견을 보였다. 반면, ‘50대 이상’의 경우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이 47.4%, ‘60대 이상’의 경우 44.3%로 더욱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쇠파이프’ 발언 공감 못한다.
[김무성대표 쇠파이프 발언]
최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불법파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기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새누리당 김무성대표의 ‘불법파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기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 52.6%, ‘공감한다’는 33.1%로 집계되어,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모름 14.3%) 권역별로는 ‘호남권’에서, 연령대별로 ‘30대, 40대’에서, 성별로는 ‘남성’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30대’ 및 ‘40대’에서 65% 이상의 높은 비율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가장 우세했으며, ‘50대 이상’층의 경우 ‘공감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교육감 판결, 바람직하지 않다.
[조희연 교육감 선고유예]
교육감 선거 당시 상대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되었던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항소심에서 교육감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판결을 어떻게 보십니까?
마지막으로 조희연 교육감 선거유예 판결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 51.6%, ‘바람직하다’ 35.9%로 나타나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호남권’ 지역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45% 이상으로 우세하게 나타났으며, 이외의 지역에서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20대’층에서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나, ‘30대 이상’층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5년 9월 8일,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27,060명, 응답률 3.7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0%p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