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신현수 의장이 11일 평택시의회에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와 관련해 1인시위를 열고 있다.
신현수 의장은 “남사지역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대부분의 사업이 불가하여 현재의 낙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타 도시를 보더라도 경부고속도로 주변지역으로 대부분 개발이 활성화 되어 있는데 이 지역은 소위 수도권정비계획에서 개발을 허용한 성장관리권역임에도 상수원보호구역 피해로 유일하게 개발이 될 수 없어 낙후지역으로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976년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으로 36년 동안, 여의도의 22배에 달하는 63.72㎢, 즉 용인시 면적의 10%이상을 평택시장이 관리해 오고 있다. 이것은 상생이 아니다. 상생은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현수 의장은 “용인시의회는 용인시민의 권익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상수원보호구역해제 특별위원회나 대책위원회’ 등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용인시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용인시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이 주민들과 함께 평택시청을 찾아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으며, 평택시 역시 용인시의 이같은 요구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는 등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두고 양 시의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