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늦어도 정상엔 먼저”
“고교 시절 우연히 제 ‘얼짱 카페’가 생기면서 ‘5대 얼짱’으로 불렸지만 그 땐 연예계 데뷔에 대한 생각이 없었어요. 대학에 진학한 뒤 연예기획사로부터 데뷔 제안을 받고 온라인 게임 모델로 발탁돼 가수 데뷔를 준비했는데 회사가 문을 닫아 연예계 데뷔는 무산됐어요.”
경기도 여주 출신인 그는 그렇게 연예계 데뷔의 뜻을 접고 고향 여주로 내려가 2년여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는 케이블TV tvN의 <티비엔젤스 시즌1>. 시즌을 거듭하며 너무 노골적인 방송이란 비난에 시달린 <티비엔젤스>지만 시즌 1은 비교적 신선한 프로그램이란 평가를 받았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가장 시청자들이 주목한 이가 바로 강예빈이었다.
요즘 한창 잘나가는 멀티 엔터테이너인 현영이 속해 있는 소속사와 계약을 맺은 강예빈은 역시 가장 존경하는 선배 연예인으로 현영을 손꼽는다. 현영 역시 강예빈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많은 조언을 건네주고 있다.
“공중파에 데뷔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 여전히 설렘과 기대감으로 밤잠을 잘 이루지 못할 정도예요. 어렵게 주어진 기회인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