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 결승전 앞서 창단식 열 계획
사진=지난 6월 1일 벌어진 천하무적과 공놀이야의 맞대결에선 천하무적이 공놀이야에 16대 5 대승을 거뒀다. (제공=한스타미디어)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결승전에 오른 공놀이야와 천하무적이 오는 21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훼릭스구장에서 최후의 일전을 펼치게 됐다.
앞서 지난 14일 훼릭스구장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공놀이야는 지난 6회 대회 준우승 팀인 신흥 강호 폴라베어스(감독 김제동)를 13대 10으로 제압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공놀이야의 에이스 배우 정희태는 폴라베어스의 가수 민대홍(그룹 버즈)과의 선발 대결에서 1회 7실점하는 초반 부진을 겪었으나, 이후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다른 4강 플레이오프 천하무적과 라바의 경기에서는 배우 김혜수의 동생 배우 김동희와 배우 겸 연극연출가 지상민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천하무적이 9대 8, 한 점차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특히 5대 8로 뒤지던 천하무적의 5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천하무적 선수들은 라바의 마무리 투수인 변기수, 박충수의 컨트롤 난조에 힘입어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등으로 3점을 쫓아가 1사 후 8대 8 극적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타석에 선 3번타자 김동희는 라바 박충수의 3구째 공을 받아쳐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끝내기 희생타를 기록,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의 MVP 역시 김동희의 몫이었다.
사진=공놀이야의 에이스 배우 정희태. (제공=한스타미디어)
지난 2013년 제4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우승팀인 공놀이야는 이번에 두 번째 정상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천하무적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일요신문, 한국편집기자협회,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결승전이 열리기 전인 오후 6시부터는 국내 최초 여자 연예인 야구단인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감독 양승호)의 창단식이 열릴 계획이다. 공놀이야의 김용희와 천하무적 김창렬은 한스타 여자 연예인 야구단의 코치도 겸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