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좋아하지만 가격 보다 디자인
“백화점 같은 데 자주 다니면서 직원 언니들한테 ‘신상 나오면 얘기해주세요’라고 말하곤 했거든요. 주변에선 내가 쓰는 말이 조금 특이하대요. 심지어 ‘서인영 어록’을 내야 된다고 할 정도인데 그런 특이한 표현 가운데 하나가 신상이죠.”
‘신상’이라는 유행어가 갖는 또 다른 의미는 서인영이 그만큼 신상품을 좋아한다는 것인데 이건 자칫 쇼핑중독, 내지는 명품중독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이런 지적에 대해 서인영은 거침없이 실제로 관심이 많다고 얘기한다. 방송에서 볼 수 있듯이 특히 구두에 대해 그렇다.
“여자라면 누구나 마찬가지일 거예요. 난 옷 아닌 구두, 특히 하이힐을 굉장히 좋아해요. 굽이 낮은 것도 신기는 하는데 키가 작아서인지 하이힐이 좋아요. 특히 섹시한 거 좋아해서 아찔한 힐을 즐겨 신어요.” 신상(품) 구두를 구입해서 모으는 게 취미라는 부분을 인정한 그는 명품만 좋아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방송에서 ‘신상’ 노래를 부르니까 안 좋게 비치기도 하는 거 같아 아쉽기도 해요.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게 기쁘지만 또 이런 부분이 안 좋더라고요. 그렇지만 명품 구두만 좋아하는 건 아니에요. 명품이 아니더라도 예쁜 구두가 정말 많거든요.”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