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대규모 토목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환경오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중구 용유지역의 지하수에 대한 불소 먹는물 기준 적합여부 검사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용유지역은 상수도 보급률이 87%에 달하고 있지만 과거 상수도 보급이전 식수, 생활용수, 농업용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관정이 많이 개발된 지역이다. 아직까지 많은 가구에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거나 상수도와 병행해 식수 또는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오성산 주변 지하수 사용가구의 전체 분포도를 고려해 40개소에서 식수용 26건, 생활용 14건을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에 의뢰했다.
이에 대한 검사결과 18건에서 불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22건은 먹는물 기준 1.5mg/L 이하, 먹는샘물 기준 2.0mg/L 이하에도 훨씬 못 미치는 0.6mg/L 이하로 나타나 용유지역의 지하수는 불소오염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불소는 자연계에서 화합물 형태로 존재하고 적당한 불소이온은 충치 억제 하는 등 치아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으나 과량 불소의 장기간만성적 섭취는 치아변색, 신장기능저하, 골격 및 관절의 변형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 지하수를 식수로 먹는 시민들에게 더욱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지역에 대한 수질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지하수법에 의한 음용지하수 의무적 검사 실태를 확인하는 등 지하수 안전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지하수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상수도 사용을 권장하고 먹는 물 사용시 주의 할 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는 주변 환경 여건에 따라 쉽게 오염 될 우려가 항상 존재하는 만큼 반드시 먹는 물 적합여부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시민들은 사용하거나 먹는 물은 반드시 끓여 음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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