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
[일요신문]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를 비롯한 백제역사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전북 익산시는 22일 오후 관내 금마면 미륵사지에서 ‘백제 천년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백제문화유적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를 기념하고 400만 전북·충남도민의 염원으로 이룬 세계유산 등재를 국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사다.
행사는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식, 세계유산 등재 선포 및 상징물 제막식, 퍼포먼스, 전북도립국악단 무용, 초청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전북도와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등 5개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문화재청장, 전북·충남도지사, 해당 자치단체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학계, 종교계, 주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익산의 미륵사지·왕궁리 유적, 공주 공산성·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부소산성·능산리 고분군, 부여의 정림사지와 나성 등 모두 8곳을 묶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올해 7월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