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0주년 기념...참가자에게 경주마 편자와 상금 수여
지난 2012년 대회 당시 모습.
[일요신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개장 10주년 대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평소 경주마가 질주하는 경주로를 달릴 수 있는 ‘이색 경주로 마라톤대회’를 오는 10월 10일 경주로에서 개최한다.
약 1,000명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가족부 경주로 1바퀴(2km)와 성인부 2바퀴(4km) 코스로 진행된다.
남·여·가족부 각 우승자에게는 유명 경주마의 편자로 만든 상패와 함께 상금 30만원·2등 20만원·3등 10만원이 주어지며, 모든 참가자에게는 행운의 편자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희망자는 17일부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하는 전원에게는 사람으로 치면 운동화 격인 경주마 편자가 제공된다.
서양에서는 편자를 발견하면 행운이 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편자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고 있다.
독일이나 핀란드에서는 주석이나 말편자를 녹인 후 굳는 모양으로 한해를 시작하는 점을 본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편자가 영전, 승전 등의 의미로 인식되고 있다.
대회는 당일 오전 8시부터 11시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며, 오전 8시부터 참가자 확인 후 등번호가 배부된다.
또 마라톤대회 기간 동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원에서는 개장 10주년 기념 고객 대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공연, 체험 행사가 열린다.
고객 대축제에는 대규모 라이브 콘서트, 가을 야생화를 주제로 열리는 꽃 체험전, 이색 에어로빅 경연대회, 곤충체험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CS안전팀 박희태 팀장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10주년을 맞아,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금지된 경주로를 달리는 이번 마라톤대회가 가족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줄 것”이라며 “평소 마라톤으로 건강관리를 해오던 동호인은 물론,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를 바라는 이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