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일요신문]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30여 년 이상 방치돼 있던 부평전통시장 내 불법건축물을 비롯한 천막, 가판대 등의 정비를 마무리하고 17일 ‘부평종합시장 내 장마당광장’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부평구와 소방서, 부평종합시장상인회 등은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대규모 소방 훈련을 통해 화재 등 사고발생 시 대형 참사로 번질 위험에 노출돼 있던 안전문제가 완전히 해결됐음을 확인시켰다.
홍미영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전통시장 환경정비의 성공적 완료를 기념하는 ‘동판제막식’과 ‘전통시장 둘러보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시장 정비에 몸을 아까지 않은 유공 공무원 등에 대한 표창식과 시장 관계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있었으며 보행로 및 소방통로 확보 과정을 소개하는 사진전도 열렸다.
특히 상인연합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품목을 4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세일 행사를 준비, 대형할인마트에 잠식당한 상권을 회복하는 한편, 추석 명절 성수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의 근심도 풀어줬다.
구는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인천 최대 전통시장인 부평종합시장·깡시장·진흥시장 일대 약 800여개 노점 및 상가에 대한 적치물 정비 사업을 마무리 한 바 있다.
부평지역 3개 전통시장에 대한 정비 사업을 2주란 짧은 시간에 끝날 수 있었던 것은 관계 공무원들이 지난 1월부터 꾸준히 상인들과 대화를 갖고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기 때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