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제세 의원 공식페이지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세청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28억 원 규모에 달하는 마약 39.9kg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51%는 중국, 영국, 미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밀반입 된 마약의 규모는 2013년 46.4kg(930억원)으로 2014년 71.6kg(1504억 원)에 비교해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반입된 174건 중 국제우편은 109건, 특송화물은 32건으로 전체대비 81%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직구가 급증함에 따라 마약류 공급선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마약류 밀수 추세 변화에 따라 마약조사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 의원은 “현재 국내에서 마약으로 지정돼 있지 않은 경우나 신종 마약으로 의심되는 경우 반입 차단할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며 “식약처와 신종 마약류 단속정보 공유 활성화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마약으로 의심되는 유사 마약 내지 신종마약 반입 시도가 발견된 경우 관세청에서 우선적으로 신속히 임시조치 후 식약처에 신종마약 의심 임시지정 요청 등의 매뉴얼을 만들어 반입금지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