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눈이 사시 상태로 태어난 2살배기 은지(가명)에 관한 사연이었다.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은지는 이유식을 잘 먹어야 할 때이지만 제대로 먹지 못해 발육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
주변에서 은지를 돌봐줄 수 있는 환경이 안 돼 은지 엄마는 직장도 가질 수 없는 형편이다. 더군다나 당장 밀린 월세가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연을 접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는 모두 같은 심정”이라며 전준호 인천시 대외투자협력특보를 통해 은지 엄마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관계 기관과 의료재단 한길안과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은지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하기 위한 유정복 시장의 배려였다.
한길안과병원(이사장 정규형)은 은지의 성장에 맞춰 정밀검사진료 및 수술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적십자사와 인천투자협업협회는 생필품 및 아동교육 프로그램 지원하고 은지 엄마에게는 경제적 자립을 돕는 취업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