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생태체험 관광인프라로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체험관광과 화포천 아우름길, 봉화생태문화공원을 연계해 천만 관광도시의 연장선으로 생태관광벨트를 구축한다.
도심 내 주요 생태화천인 해반천과 신어천, 대청천, 율하천을 국비지원을 받아 ‘고향의 강 조성사업과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2018년까지 모두 24.3km를 친수공간으로 정비한다.
아울러 산림녹지를 보전하고 시민의 휴양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도심 내에는 생태공원과 휴양공간을 대폭 확충한다.
도심 생태공원은 2018년까지 봉하생태문화공원, 대청공원, 유하공원, 반룡산 공원 등 4개소 131천㎡를 확충하고, 산림 휴양공원은 10월부터 시범운영하는 목재문화체험장을 비롯한 삼계 분성산생태숲 공원을 조성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화포천생태공원의 아침
-화포천습지생태공원
화포천습지는 낙동강배후 습지이자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하천형 습지로 노랑부리저어새와 큰기러기 등 각종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특히 계절마다 자연경관이 특색 있게 변모해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찾아오고 있다.
아울러 김해시는 생태관광객 유치를 위해 동식물을 관찰하는 생태탐방과 생태체험 프로그램 교실, 생태지도사와 함께하는 아우름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계절별로 특색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봉하생태문화공원 전경
-봉하생태문화공원
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생태문화공원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 한다.
봉하마을에는 대통령 생가와 묘역이 있어 매년 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앞으로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이 건립되면 인근의 화포천 습지생태공원과 낙동강 레일파크, 가야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천만 관광도시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봉하생태문화공원은 봉하마을 생가와 묘역주변 111천㎡ 부지에 총사업비 155억 원이 투입된다.
수경공간과 봉수대복원, 야외공연장, 휴게시설, 체험농장, 묘역 주변정비 등이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목재문화체험장 전경
-장유 반룡산 목재문화체험장
목재문화체험장은 전국에서 19곳으로 11곳이 운영 중이다. 8곳은 현재 조성 중에 있으며 경남에는 창원시 진해드림파크만 운영 중이다.
하지만 전국 대다수의 목재문화체험장은 인구 밀집지역에서 벗어난 자연휴양림 또는 수목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이용객이 떨어진다.
이에 비해 김해시는 현재 인구 15만의 장유 중심부인 반룡산 공원 내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중이다.
따라서 프로그램 운영만 잘하면 이용자를 충분히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김해 목재문화체험장은 사업비 83억 원을 투입, 반룡산 공원 내 15,831㎡규모로 마련된다.
목공체험장과 목재도서관, 목공전시관 등을 완료하고 올해 10월 13일부터 4주간 목재체험놀이터, 목공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목공체험의 경우 1인 2,000원(자재비 별도), 목재체험놀이터는 1인 6,000원이다.
분성산 생태숲(관찰로)
-삼계 분성산생태숲 조성
삼계 분성산생태숲은 소나무와 참나무림이 양호하고 생물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천문대로 이어지는 우수한 산림자원이다.
시는 이를 활용, 시민들이 숲을 체험하고 휴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
분성산생태숲은 삼계동 구 공병학교 부지 339천㎡ 부지에 생태체험관, 야생화원 , 숲속놀이존, 생태탐방로, 숲속체험터, 생태연못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총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마무리 하고 상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다.
분성산생태숲이 조성되면 생태숲길을 통해 김해천문대, 소도마을 편백숲길, 가야테마파크로 이어지는 새로운 웰빙형 관광코스로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