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용진 전 대변인·유대운 의원 트위터 프로필
박용진 전 대변인은 지난 주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 강북구(을) 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 민심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현역인 유대운 의원의 직무수행에 관해 긍정응답이 37%(매우 잘했다 9.6%/잘한 편이다 27.2%)로, 부정응답 31.4%(잘못한 편이다 18.6%/매우 잘못했다 12.8%)보다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8%였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서 유대운 의원이 강북에 다시 출마한다면, 유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2.7%로,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 41.7%에 비해 낮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5.6%였다.
이어 의뢰자인 박용진 전 대변인과 유대운 의원 간 적합도 경쟁(로테이션 방식)에 관한 질문에는 유대운 의원 19.0%, 박용진 전 대변인 34.7%로 박 전 대변인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6.3%였다.
이 같은 여론조사를 공개한 박 전 대변인은 “해당 여론조사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새정치연합 중앙당에서 현역의원 20% 공천배제와 현재 강북(을)지역의 출마예정자 중 누구를 더 선호하는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했다”며 내년 총선 공천을 놓고 혈전을 예고했다.
❏ 조사개요
-조사대상 : 서울 강북구(을) 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15년 9월 19일 ~ 9월 20일
-표본수 : 최종응답 1,000명(응답율:2.4%)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
-표집방법 :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통계보정 :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 별 사후 가중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전화(IVR,interactive voice response)
-조사기관 : (주)리얼미터
-의뢰자 : 박용진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