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유대운 의원 보도자료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설날부터 2015년 설날까지 112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는 61만 7688건으로 집계됐다.
3년 간 명절일수가 22일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2만 8076건의 112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유형별로는 시비·주취·행패·소란 등 질서유지 관련 신고가 16만 2702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도박·사기·풍속 등 기타범죄가 14만 1375건, 화재·구조요청·소음신고·서비스 요청 등 타기관 관련 신고가 11만 8861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살인·강도·가정폭력 등 주요범죄 신고 건수도 2만 9794건에 달했다.
지방별로는 경기청이 14만 04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청이 13만 3487건, 부산청이 5만 2455건 순으로 경기·서울·부산이 전체 신고건수의 52.8%를 차지했다.
유 의원은 “명절 연휴 112신고센터로 접수되는 신고 중 ‘우리집 문이 잠겼다’, ‘아랫집에 고기를 굽는데 냄새가 심하다’ 등의 민원성 신고가 상당 수 있어 경찰이 업무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신고들로 인해 정말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도움을 받지 못하고,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은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명절 기간 상황유지 및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하며, 시민들 역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개인 민원성 신고나 장난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