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부평구.
[일요신문]인천 부평구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부평대로에서 공연과 거리예술로 물들일 ‘인천부평풍물축제’가 개막된다고 29일 밝혔다.
10월 2일 부평구청 어울림마당 부평풍물 고유제 행사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3~4일에는 8차선 부평대로에서 ‘거리축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풍물이랑 놀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중성과 예술성’이 조화된 국내외 공연단체들이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년 연속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지원사업으로 선정돼 공연예술축제와 거리축제로 보다 다양하고 풍성하게 준비했다. 무엇보다 전국 공연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가 부평아트센터와 부평대로 4개소의 거리축제행사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메인무대 행사는 ‘풍물이랑 놀자’란 테마로 인천부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가들이 참여해 제작한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 청배연희단 등 6개 국내초청공연작품 공연이 올려 진다. 특히 창작공연 `새 날아오르다`는 인천부평의 이야기를 풍물과 전통, 타악과 현대적 장르를 포괄하는 100여명의 대규모 출연진이 참여하는 종합극 형태로 제작돼 풍물축제 공연예술의 진수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인천 부평구.
부대행사로는 ‘전통이랑 놀자’라는 테마로 우리 농악의 유네스코문화유산 지정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전국에서 초청된 중요무형문화재 강릉농악, 평택농악과 광명농악, 정읍농악, 논산전통두레풍장, 구미무을농악, 강화용두레질소리, 여수가장농악, 부평두레놀이 등 9개 팀의 무형문화재 및 풍물 팀의 공연을 통해 팔도풍물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팔도풍물초청공연이 전개될 예정이다.
이어 ‘두드리며 놀자’란 테마로 공모선정 된 잼스틱, 타악연희원 아퀴, 전통타악그룹 유소 등 8개 타악 팀의 공연과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사회적기업한마당 행사가 진행진다. 다음엔 ‘만나서 놀자’란 테마로 연희컴퍼니 유희, 음악창작소 더율, 앙상블 다나루 등 10개 팀이 풍물과 다양한 장르의 자유로운 넘나 듬을 볼 수 있는 퓨전국악과 크로스오버의 무대가 마련됐다.
8차선 대로에서 펼쳐지는 거리축제행사의 백미인 버스킹, 풍물난장 등 ‘자유참가작’ 50개 작품과 4개 단체가 이틀 동안 진행하는 상시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4일 오후 5시에는 축제 참가 공연팀 및 시민 퍼레이드단 등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민참여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풍물, 전통체험교실과 예술체험행사가 30여개 지역 단체 참여로 준비된다.
부평구축제위원회는 “인천 부평에서 풍물과 놀이를 통해 사람을 느끼고 시대의 아픔을 헤쳐 나가며 삶의 에너지를 충전했으면 한다“며 ”부평풍물축제를 인천시민이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을 넘어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난장을 펼치는 장으로 만들어 ‘공연예술축제’의 진수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부평구가 주최하고 부평구축제위원회, 부평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