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늑장에 소문만 모락모락
이번 사건은 소속사의 늑장 대응으로 더욱 사안이 커졌다. 탑이 약물 중독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는 자살 시도설이 기사화됐지만 소속사가 즉각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것. 몇 시간이 지난 뒤 자살 시도설을 부인했지만 이미 일이 일파만파로 커진 뒤였다.
탑이 쓰러진 이유는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한 만성 피로. 그런데 전날 생일 파티를 하며 술을 마신 데다 감기약을 먹고 평소 복용하던 신경안정제까지 먹었다고 한다. 만성 피로로 약해진 몸에 알코올과 감기약, 그리고 신경안정제까지 동시에 복용되자 마치 약물 중독과 유사한 반응이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위세척을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문제는 소속사에서도 정확한 원인을 몰랐다는 것이다. 자살 시도가 아니라는 심정적 확신은 있었지만 증세가 자살 시도를 위한 약물 중독과 유사해 쉽게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히지 못한 것. 이로 인해 괜한 소문만 더욱 무성해졌다. 다행히 다음날 탑은 퇴원했고 곧 몸을 추슬러 2집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