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상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경남도 일자리 창출현황(국비매칭사업)’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부터 올해 6월까지 경상남도가 창출한 일자리 개수는 모두 19만2천여 개로 추산됐다. 문제는 이 중 77.63%에 해당하는 14만9천여 개의 일자리가 건설일용직, 공공근로 등 1년 미만의 임시직 혹은 비정규직이라는 사실이다.
진선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자리가 복지라고 내세우며 통계수치는 매년 6만명씩 채용하고 있지만, 실상은 100명 중 77명은 일용 임시직의 불안정한 일자리다”라며 “매년 5~6000억씩 3년간 1조7천억원을 들여 ‘속빈강정’수준이라면 경남도의 일자리 사업은 낙제점이고,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의 예산낭비의 우려가 있다”이라고 지적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