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쌍둥이로 태어나 각각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된 자매가 25년 만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재회한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트윈스터즈’(감독: 사만다 푸터먼, 라이언 미야모토 / 수입?배급: ㈜엣나잇필름)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언론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우뚝 섰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초고속으로 매진되었던 트윈스터즈가 재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부산을 사로잡으며 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트윈스터즈는 1987년 부산에서 태어나 이듬해 각각 파리와 뉴욕으로 입양되어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았던 ‘사만다’와 ‘아나이스’가 어느 날,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를 찾게 된 쌍둥이 자매의 기적 같은 이야기이다. 2013년 페이스북 올해의 10대 이야기에 선정되며 주목을 받으며 미국 CNN, ABC 등 국내외 언론이 주목하는 기적 같은 이야기로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관객에게 공개되었던 트윈스터즈는 게이샤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실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감독 겸 주인공 쌍둥이 중 한 명인 ‘사만다 푸터먼’이 내한해 관객과 뜻 깊은 만남까지 가졌다. 특히, 부산에서 태어났던 사만다는 자신의 영화가 처음 공개되는 곳이 고향인 부산이고, 또한 이렇게 열렬히 자신을 반겨주어 몹시 감동적이고 고맙다는 인사로 뜨거운 관객과 언론의 반응에 화답했다.
또한, 동시간 대에 두 개의 관에서 진행되었던 트윈스터즈의 상영이 끝난 후, 사만다의 GV에 참석하기 위해 몰려든 관객으로 인해 트윈스터즈의 GV 현장은 한층 더 활기를 띠었고, 관객이 보여준 열광적이고 뜨거운 반응, 그리고 박수 세례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를 증명하듯 영화제에서 영화를 본 관객들은 “트윈스터즈 개봉하면 꼭 보세요. 완전 감동. 연출도 좋구요 최고ㅠㅠ(sherryP****,트위터)”, ”쌍둥이 자매의 유쾌함이 스크린에 넘쳐 흘러서 보는 내내 아빠 미소 지으면서 봤다.(peake****, 인스타그램)”, “소소한 듯 벅찬 감동을 안겨준 힐링 영화. 진심의 힘이라는 게 이런 거지…(loventsouffleouil****, 인스타그램)”, “정말 좋았다!!! 영화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움~ 울컥해서 훌쩍거리기도 했지만…(petit_****, 인스타그램)”, “영화를 보는 내내 두근거리고 설렜다. 다큐멘터리도 이렇게 사랑스럽고 발랄할 수 있다니! 영화를 보고 나면 사만다와 아나이스를 꼭 안아주고 싶은 기분이 든다!(iam_****, 네이버)”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보다 더욱 기적 같은 이야기 트윈스터즈는 올겨울,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