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교육감, 20일 ‘영암교육 희망을 이야기하다’에 참석
전남도교육청 전경.
[일요신문]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20일 “초·중 소규모 학교 유지에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오후 영암청소년수련관에서 영암교육지원청이 주최한 ‘영암교육 희망을 이야기하다’에 참석해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눈 자리에서 한 학부모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학부모는 “교육부가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데 소규모 학교를 살릴 방안에 대해 듣고 싶다”고 질문했다.
장 교육감은 “초·중학교는 어린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이자 지역 사회의 소통의 장이라는 신념이 확고한 만큼 최선을 다해 유지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영암군수도 참석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 군수는 이날 “인프라 부족으로 캠퍼스 체험을 위해 장시간 이동을 해야 하는만큼 군 차원에서 진학 캠프를 운영해줄 수 없느냐”는 학부모의 질문에 “여건이 허락하는 한 교육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영암 교육의 부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유 초 중 고 학부모, 운영위원,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지역 학교 입학 시 상위 학교 진학에 유리한 점 등을 집중 홍보해 학부모들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영암교육청은 설명했다.
영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영암은 왕인박사와 도선국사, 최지몽 등 뛰어난 학자를 배출한 곳”이라며 “영암 교육의 르네상스를 이루기 위한 이번 행사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자평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