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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이 ‘박 전 대통령이 독립군을 도왔다는 증언도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을 ‘비밀 독립군’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역사적으로 증명되지 않고 역사학계에서도 인정하지 않는 몇몇 사람의 일방적 주장을 공당의 대변인이 공개적으로 피력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면서 “새누리당의 억지 주장야말로 역사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려는 옳지 못한 시도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이 오늘 개최한 초청강연에서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가 현행교과서와 역사학계를 싸잡아 비난했다”며 “송 명예교수는 ‘현행 역사교과서는 독극물’ ‘역사학자는 무식해서 안 된다’는 등 막말을 쏟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학계가 박 전 대통령의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모욕해선 안 된다”며 “역사는 역사학자의 연구에 의해 쓰여지는 것이지 권력자의 힘에 의해 쓰여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수진 기자 109du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