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박물관, 울돌목 거북선 승선, 생존수영 체험 학생 학부모 큰 호응
사진=압해서초 제공
이번 체험여행은 관광 취약계층 청소년의 여행 기회를 확대하고 소규모 체험여행 확산으로 청소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청소년 여행 지원사업에 참가신청서 및 여행계획서를 제출해 선발되었고 여행경비 전액을 한국관광사의 지원을 받아 실시함으로써 학생,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제일 먼저 찾아간 해남 우황리는 세계 최초로 익룡, 공룡, 새 발자국이 동일 지층에서 발견된 지역으로 유명하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자 거대한 몸체의 공룡이 살아서 뛰어다니는 듯한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조각류공룡관, 익룡 및 조류관, 대형초식공룡발자국 보호관에서는 알로사우루스 화석, 조각류 공룡 발자국 화석, 물갈퀴새발자국, 익룡발자국, 별마크 달린 대형초식공룡 발자국을 둘러보며 수 천만 년 전의 신비한 공룡의 자취를 생생하게 느껴 보았다.
이어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진도와 해남 땅 사이를 도도히 흐르는 바다 울둑목으로 이동하였다. 거북선 모양의 배를 타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의 배를 격파 했다는 명량해전의 전적지를 살펴보았다. 학생들은 진도 쪽에 세워진 커다란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보며 협소한 해협의 거센 물살을 이용해 왜적을 물리치신 이순신 장군의 지혜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겼다.
점심식사 후에는 수상 및 해상사고에 대비한 생존능력을 기르기 위하여 목포88체육관 수영장으로 이동하였다. 학생들은 담임교사로부터 물놀이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고 준비체조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1,2학년, 3,4학년, 5,6학년으로 나뉘어 발차기, 팔젖기, 호흡하기 등 수영의 기본 자세를 익힌 다음 짧은 거리를 혼자 힘으로 자유영법을 이용해 수영을 해 보는 체험을 실시하였다.
체험여행을 마친 학생들은 “공룡이 멸종되어 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울둑목은 급류가 암초에 부딪쳐 울며 나는 소리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수영 연습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석권 교장은 “이번 체험여행을 통해 문화적 혜택이 적은 섬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준 한국관광공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러 단체 및 기관의 다양한 교육기부를 받아 학생들이 넓은 세상을 향해 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전안나 기자 jan020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