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사이버대 재학생 및 교직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직접 체험하는 통일교육과 우리나라 역사, 문화 탐방을 통한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문화탐방 첫날인 22일에는 민통선을 통과해 DMZ 및 임진각을 탐방했다. 특히 평소 쉽게 방문할 수 없는 제3땅굴과 도라산전망대,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탐방하며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분단의 역사를 직접 체험했다.
제3땅굴을 견학하던 중 북한이탈주민인 숭실사이버대 학생은 “열악한 환경에서 이런 깊은 땅굴을 파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북한주민들이 희생됐을지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는 남과 북의 슬픈 역사”라는 소감을 전했다.
DMZ탐방을 마치고 경상북도 문경에 위치한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으로 이동한 후에는 함께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2명과 북한의 문화와 현재 상황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다음날인 23일에는 문경에서 레일바이크를 체험하고 문경새재를 거닐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는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문경새재에서 열린 사과축제 일정과 맞물려 참여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숭실사이버대 관계자는 “통일교육에서 각종 문화체험 행사까지 학생들에게 온라인 교육을 뛰어 넘어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이러한 체험행사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학우들 간의 친밀감 형성을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숭실사이버대는 오는 12월 1일부터 201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