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방한 중인 중국 리커창 총리가 한국 재계 총수들과 만났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리 총리는 1일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한국 경제계와의 간담회에서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성과를 소개하며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또 최근 중국 경제지표의 하락 등에 대해 “너무 많은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며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상황 속에서 중국과 한국이 손을 잡고 혁신해 나가면 양국 경제에 새로운 추진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중·한 기업이 협력하면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제3국의 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전 70주년을 언급하며 “양국은 외부 침략과 식민 지배 경험이 있다”며 “역사를 잊어서는 안된다. 반드시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두산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리 총리를 비롯해 왕이 외교부 부장, 쉬야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완강 과학기술부 부장, 러우지웨이 재정부 부장, 천지닝 환경보호부 부장, 가오후청 상무부 부장,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 장정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등 정부 인사와 기업인 100여명이 자리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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