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뺑소니, 사기, 섹스비디오 등등 연예계에는 늘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터져 나옵니다. 그 중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 아무래도 스타들의 성(性)에 관련된 사건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여성 스타들의 노출 사진이나 영상이 큰 이슈가 되는 일이 많은데요, 지난 4일에도 아이돌 그룹 멤버인 A의 전신 누드사진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문제가 된 사진은 침대 위에서 A가 나체 상태로 캔맥주를 든 채 한 남자의 가슴에 기대어 앉아 있는 장면입니다. 어린 나이, 청순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A인 만큼 이 사진을 접한 대중들로서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을 텐데 의외로 알아서 정리가 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네티즌들 사이에 돌고 있는 사진이 누가 봐도 합성임을 알 정도로 몸과 얼굴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피부 톤부터 시작해 TV 등 여러 매체에 노출되어 온 A의 몸매와는 너무도 거리가 멀었습니다.
사실 A의 나체 노출사진이 있다는 것은 화제가 되기 2~3일 전부터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 파다했던 소문입니다. 이런 까닭에 누군가 이 소문을 듣고 다른 사람의 몸에 A의 얼굴을 붙여 급조한 사진을 유포했다는 말도 나돌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2일 A의 나체 사진을 접했다는 한 관계자는 “네티즌들 사이에 돌고 있는 그 사진이 연예 관계자들이 본 합성 사진이 맞다”고 말하며 “나중에 누군가 따로 합성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이번 A의 나체 노출사진은 합성 사진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A가 그동안 유지해오던 청순하고 맑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입니다. 단순한 흥미나 호기심도 좋지만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사는 스타로서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다’는 옛 속담을 고어(古語)로 넘길 수는 없을 겁니다.
문다영 객원기자 dym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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