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경진 신임 동부건설 대표이사.
동부건설은 이순병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후임 대표이사에 김경진(55)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상고와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경진 대표는 지난 1986년 동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동부건설에서 기획팀장, 경영혁신팀장, 기획담당 상무, 공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경진 신임 대표는 동부건설이 전략적으로 추진했던 민간석탄화력발전사업 추진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지난 2013년부터 공사관리본부장을 맡아 현장원가를 개선하는 성과를 올린 주역이기도 하다.
또한 올해 동부건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회생 절차 업무를 주관했으며, 인수합병 업무도 총괄하고 있다.
앞서 법원은 동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실자산운용 전문회사인 파인트리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김경진 대표는 이날 취임식에서 “앞으로 임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수주영업의 조기 정상화를 통해 회사의 체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명가를 재건해 우리의 자존심을 살리는 길에 임직원 모두가 동참해 달라”며 당부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