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바>의 결승선 통과 장면.
[일요신문] ‘헤바’(5세, 암, 조교사 권승주, 마주 김봉겸)가 지난 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에서 열린 제11회 경상남도지사배(5세 이하 암말, 2000m, 총 상금 5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15년도 ‘최우수 암말’로 등극했다.
이로써 2015년도 ‘퀸즈투어’(최우수 암말 선정 경주로 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총 3개 경주로 구성)는 ‘헤바’라는 명마를 발굴해내며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끝번인 14번에 배정된 ‘헤바’는 초반 빠른 스타트를 통해 선두권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외곽 쪽에 위치하며 꾸준히 선두권을 따라 주행했다.
이러한 위치선정의 힘으로 ‘헤바’는 마지막 직선주로에 들어서자마자 폭발적인 뒷심을 보이며 바로 선두로 치고 나올 수 있었다.
초반 빠른 선두권 진입 이후 외곽 주행, 마지막 직선주로에서의 승부 등 모든 것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됐고, 이는 4마신차의 대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KNN배에 이어 다시 한 번 ‘헤바’와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이뤄낸 송경윤 기수는 이로써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이었던 지난 KNN배 이후 불과 40여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