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와 당진시가 온라인을 통해 당진 ‘해나루’ 특산품 알리기에 나섰다.
당진의 경우 해나루 특산물을 시즌별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농가 교육을 진행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햇감자 출하시즌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6월에 온라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감자 레시피 공유하기’등 참신한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판매활성화를 도모했다.
이에 충남 농사랑 상상이상과 함께 단 1개월만에 4000만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려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을 주었으며 해당 온라인 이벤트에 참가한 대학생 소비자들을 초대하여 본격적인 SNS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베이코리아 SNS 투어단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능숙한 전국 대학생 40명으로 구성됐으며 1일차 저녁 당진시청, 충남 농사랑 상상이상, 충남경제진흥원 관계자와 함께 당진 특산품인 ‘해나루’ 쌀, 삼겹살, 감자 등으로 저녁 만찬을 즐겼다. 2일차인 11월 1일에는 맛존농장(송악읍 월곡리 위치)을 방문하여 농가 일손 돕기 활동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농사랑 상상이상 송임순 대표는 “젊은 대학생들이 일손이 모자란 농가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며 “단순히 지역 농˙특산물을 맛보는 것에 그치지않고 직접 농가일을 체험하면서 학생들이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투어단은 신평 양조장에 방문해 2015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당진의 ‘백련 막걸리’로 칵테일 만들기 및 막걸리 시음 체험을 진행했다. 신평 양조장은 당진 쌀로 빚어온 전통주를 3대째 이어오고 있으며 백련 생막걸리, 백련 살균막걸리, 백련 맑은술 등을 제조 및 판매할 뿐 아니라 막걸리 빚기 체험, 누룩전 빚기, 증류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기 이베이코리아 SNS 투어단 김문석 학생은 “당진 농가의 일손을 덜어드릴 수 있어 정말 보람있었으며 해나루 특산물을 직접 먹어보니 당진의 농산물의 신뢰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평소에 먹는 먹거리에 더 관심을 가지고 좋은 농산물을 섭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진시청 농수산유통과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당진 해나루 쌀 3kg, 해나루 감자 5kg, 해나루 쌀로 빚은 백설기, 단호박 식혜 등 다채로운 선물을 마련하는 증정식을 진행했다.
당진시청 농수산유통과 우희상 과장은 “학생들이 당진과 해나루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느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투어단이 SNS를 활용해 당진 해나루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준다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건강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이베이코리아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 농, 특산물 분야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달성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