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선자들이 극의 흐름을 이끌며 대사로서 통쾌한 한 방과 적나라한 사회고발을 펼쳐낼 상위 10% 패널들의 기막힌 대사를 공개해 화제다.
위선자들은 부당한 권력의 힘에 의해 성상납을 강요당한 여대생이 그 책임과 원인으로 국가를 지목,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주제로 펼쳐지는 상위 10%의 생방송 끝장 토론을 그린 작품.
“그 아픈 마음에 용서라는 두 글자가 들어가면 어떨까요?”,“자꾸 용서, 용서 하니까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되는 겁니다”
먼저 힐링 되는 글귀로 청춘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베스트셀러로 활약하고 있는 작가 유인경 역의신소미와 아파트 경비원을 하대하는 주민들에 분노해 소송에 휘말렸던 여배우 조진아 역의 권민중.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는 첫 대사부터 이 시대의 대표 여성 두 명의 긴장감 넘치는 토론 배틀이 시작된다. 온화한 이 시대의 힐러답게 용서를 먼저 앞세우는 신소미와 부당한 일은 절대 참지 못하는 성격인 조진아의 대사 단면만 보아도 영화 속에서 펼쳐질 그들의 의견다툼이 벌써부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고.
“한 인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억울한 문제가 있으니 국가에 소송한 거 아니겠습니까?”,“말도 안 되는 거 가지고 아무나 소송을 해대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겠습니까?”
이어 문화평론가 하지만 역을 맡은 김정균과 변호사 박창호 역의 장두이는 극중에서 대학 선후배 사이지만 토론의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숨막히는 대사와 디스전으로 보는 이들에게 박진감은 물론 재미까지 더해줄 예정. 이들 역시 전대미문 여대생의 국가소송이라는 사건에 대한 반대되는 관점으로 생방송 토론이라는 <위선자들>의 특별한 포맷에 한 몫을 톡톡히 해내는 동시에 부당한 권력의 힘에 대항하는 대사들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극중 패널들의 대사 공개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영화 위선자들은 오는 11월 26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