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최고의 서스펜스 스릴러 더 기프트가 개봉 이후 밀도 높은 긴장감과 인물들의 첨예한 심리전, 짜릿한 반전과 작품성으로 국내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특히, 영화의 최대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열린 결말은 일반 관객들을 비롯해 영화를 본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에게도 혼란을 가중시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인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있는 ‘로빈’의 모습과 아이의 얼굴에서 관객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더 기프트를 관람한 전문가들은 결말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영화의 서스펜스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이동진 평론가는 “정답은 없지만, 나는 ‘고든’의 아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에 나왔던 다양한 복선들, ‘고든’이 말한 나쁜 선물이라든지 텔레비젼을 고쳐주는 장면 등은 ‘고든’의 아이라는 사실에 무게를 실어준다” 라고 말해 아이의 아버지가 ‘고든’이라는 데 힘을 실었다. 반면 맥스무비의 박혜은 편집장은 “’고든’의 목적은 의심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의 실질적 보수는 자신의 아이를 갖는 것이 아니라 ‘사이먼’이 그러했듯 거짓말로 그를 괴롭히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CBS [신지혜의 영화음악]의 신지혜 아나운서 역시 “’고든’은 ‘사이먼’에게 정신적 압박을 주려고 한다. 따라서 ‘사이먼’의 아이일 것이고 그러길 바란다”고 말해 ‘사이먼’ 쪽에 힘을 실었다.
이렇듯 전문가들도 각기 다른 의견을 내놓아 논란의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관객들 역시 결말에 대한 뜨거운 설전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관객들은 “뭔가 사건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긴장감을 갖고 볼 수 있는 복수극. 결말은 각자 판단의 몫인가“(urin****), ”글쎄.. 내 결론은 친자확인“(boyy****), ”’고든은’ 아닐 듯 ‘사이먼’이 고통 받기만 바랐을 뿐“(wooo****), ”영화가 끝나고도 우리의 토론은 계속되었다!!“(ghwl****), ”가장 강렬하고 멋진 열린 결말“(djsl****), “관객들로 하여금 상상하도록 숙제”(hoon****), “끝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흥미진진”(snow****), ”난 ‘사이먼’의 아이라고 생각한다. 친자 검사를 했을 때 ‘사이먼’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바로 성범죄자로 ‘고든’이 잡힐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gunz****) 등 각기 다른 관점을 댓글로 남겨 영화가 끝났음에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의식과 화두로 더 기프트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파격적인 반전 결말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서스펜스 스릴러 더 기프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 gmrfyd00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