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SSK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단장 송해룡 교수, 이하 위험컴연구단)과 ㈜포커스컴퍼니(대표이사 최정숙)에서는 여객선 이용에 대한 국민의 안심수준을 측정하고자, 국내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신뢰수준 95.0%에서 표본오차 ±3.10%p)
이들의 조사결과 국내 여객선의 안심지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 36.7점으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33.4점)이 ‘남성’(39.9점)보다 여객선 안심지수가 낮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30대’(35.7점)가 ‘20대’(37.3점), ‘40대’(36.1점), ‘50대’(37.8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안심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성균관대 SSK 위험커뮤니케이션 연구단
이번 조사를 기획한 위험컴연구단 김원제 책임연구원은 “국내 여객선 안심수준이 40점 이하라는 점은 충격적 결과로 우리 국민이 세월호 사건의 트라우마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며 “여객선 안전에 대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불신과 염려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객선 안전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안전’을 넘어 ‘안심’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여객선 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