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도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에 따른 도로 제설대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북도는 강설시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부터 제설차(242대), 제설장비(444대), 그레이더(2대), 굴착기(22대) 등 장비 점검을 마쳤다.
염화칼슘(6천893t), 소금(1만8천441t), 모래(1만6천323t) 등 총 4만1천657t의 제설자재를 확보했다.
제설 작업은 관내 지방도, 시군도 등 4,397㎞ 중 주요 간선도로, 이면도로, 경사로, 교차로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장비와 인력은 적설량에 따라 단계별로 투입된다.
또 고속도로(423㎞)나 국도(1천396㎞)의 제설작업은 한국도로공사와 전주·남원국토유지관리사무소에서 한다.
군부대, 경찰청,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도 협조체계를 구축해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재찬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철저한 사전대비로 강설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습적인 강설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민들도 내 집·점포 앞 눈을 치워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