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업, 제약회사 등 수도권 3개사, 제주에 새 둥지

제주도 국내기업 유치로 일자리창출 400여명, 투자규모 1천억원 예상

[일요신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국내 기업들이 제주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국내 기업들을 유치한 결과 정보통신업, 제약회사, 연수원 등 3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치된 기업은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주)가비아, 의약품제조업인 동방에프티엘(주), A연수원 등 수도권 기업이다. 

제주도는 이들 기업이 각각 200억원, 724억원, 78억원 등 모두 1002억원을 투자하며 일자리 창출은 417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제주로 이전한 기업들은 10월말 현재 59개 기업에 투자실적 2989억원에 고용인원은 2604명에 달한다.

제주로 이전한 기업들은 정보통신기술업(ICT) 20개, 화장품, 제약업 등 생명공학(BT)분야 17개 연수원 9개 등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업(ICT) 분야 20개 업체가 제주로 이전하면서 기업간 클러스터 형성과 동반상승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

내년 준공하는 아시아CGI 창조센터에 한․중․일 영화CG, 드라마CG, CGI애니메이션 제작사 등이 CG영상콘텐츠의 기획, 제작 등을 협업할 수 있는 지원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어서 동북아 애니메이션 산업 허브센터 육성, 고용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생명공학(BT)업종은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용암수를 응용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식품산업군과 향장산업군을 형성해 감에 따라 제주 농산물과 생물자원들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용암해수단지 내 아파트형공장이 오는 2018년 완성되면 국내 유망한 벤처기업들의 입주로 관련 산업의 경쟁력은 한층 커질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하고 있다.  

현성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