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인권 문제 화두로 떠올라
사진=SBS방송화면 캡쳐
부당한 권력의 힘에 의해 성상납을 강요당한 여대생이 그 책임과 원인으로 국가를 지목, 소송을 제기한 사건을 주제로 펼쳐지는 상위 10%의 생방송 끝장 토론을 그린 영화 위선자들이 사회의 권력층에 대한 어두운 이면을 고발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대기업 취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성상납을 받아 들인 평범한 여대생이 부당한 대한민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전대미문을 사건으로 한 파격적인 소재뿐만 아니라 이를 둘러싼 생방송 토론으로 사회 문제의 단면이 아닌 다양한 패널들의 입체적인 시간으로 풀어내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라고. 특히 실제 일어났던 성상납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작품으로 어마어마한 권력의 힘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던 젊은 여성의 인권을 진정성 있게 그려 관객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어리고 힘없는 여대생의 사연을 통해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고발하며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하고 외면 할 수 없는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1월 7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꽃들에 관한 인권 보고서 2부 – 몽키하우스와 비밀의 방’ 편에서는 그간 누구도 쉽게 드러낼 수 없던 미군 성매매에 관해 낱낱이 파헤쳐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미군 부대 근처에 위치한 ‘몽키하우스’는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의 성병 관리소로 그녀들의 건강검진을 이유로 약물을 투여하고 강제 감금을 하는 등 인간 이하의 대우를 하는 일명 ‘인간지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함께 소개된 ‘아메리칸 타운’은 미군 부대 주변에 설립된 성매매 도시로 한국사회에선 불법인 성매매가 이곳에선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받아 만연히 이뤄졌다고 드러나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달러를 많이 벌어드린다는 이유로 국가의 표창까지 받았다고 밝혀져 시청자들의 충격은 더욱 큰 상황.
당시 실제 감금된 피해여성들의 생생한 증언과 문서화로 기록된 그 곳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안타까움과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고. 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던 나약한 여성들은 인권이라는 당연한 권리도 포기 할 수밖에 없었고 이 사건은 단지 과거의 일만이 아닌 현재까지 문제시 되고 있는 잘못된 구조로 한 번 더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이처럼 사회 고발적 메세지로 매회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와 같이 대한민국의 권력에 힘에 의해 무시되고 있는 여성 인권을 그려내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킬 영화 위선자들은 오는 11월 26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