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에서 입국 사실을 몰라 뒤늦게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던 아프가니스탄 축구 대표팀중 한 선수는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려 즉석에서 생일을 지어내 신분카드를 만들었다.
▲ 김상훈 선수와 부인 정상훈씨 | ||
●아까운 첫 은메달의 주인공 펜싱 플뢰레의 김상훈 선수와 부인의 이름이 같아 관계자들이 헷갈려 하기도. 부인의 이름은 정상훈(29)씨. 남편 이름과 같은데다 남자 이름이라 기자들이 잘못 들었는지 자주 문의를 할 정도이다.
●29일 펜싱경기장 플뢰레 결승전. 15명에서 20명 사이로 구성된 중국 응원단이 지나친 응원전을 펼쳐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응원 도구가 호루라기였는데 자신들은 귀를 막고 응원하면서 호루라기를 세게 불어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됐던 것. 한 차례 심판의 주의를 받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소음 응원으로 일관, 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북한의 계순희 선수와 최종 성화 점화자로 나선 하형주 교수(동아대)는 계순희와의 첫 만남에 대해 “대선수답게 당당하고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씨도 아름다운 앳된 처녀”였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TV에서 본 모습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다”며 계순희의 은퇴 후 꿈이 스포츠 심리학자라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최종 성화 점화자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뱃살이었다며 체육인 출신이 몸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난이 일까봐 내심 걱정했다고.
부산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