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 친동생 끔찍 살해, 그 이유가

전남 장흥군의 50대 남성이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친동생을 살해해 검찰에 의해 검거됐다.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친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A(55)씨를 체포해 혐의에 대해 조사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 전남 장흥의 한 주택에서 친동생 B(52)씨의 흉기로 일곱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3년 전부터 같이 살아온 동생이 나를 무시해왔다”며 “읍내에 나갔다 집에 왔는데 동생이 또 욕을 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