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cm 작은 키 때문에 놀림받던 소년이 우연히 발견한 특별한 능력으로 전쟁터에 나간 아버지를 되찾기 위해 벌이는 감동 기적 드라마 <리틀 보이>에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나 카레니나><사랑에 대한 모든 것><에베레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연기파 배우 에밀리 왓슨부터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 배우 톰 윌킨슨, 그리고 캐리 히로유키 타카와, 마이클 래파포트까지. <리틀 보이>에 참여한 배우들은 제 2차 세계대전 속에서 탄생한 특별한 스토리에 매료되어 출연한 사실을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흡입력 있는 연기로 극찬을 받아온 명배우 에밀리 왓슨은 이번 영화 <리틀 보이>에서 주인공인 ‘페퍼’의 엄마이자 전쟁터로 떠나 연락이 두절된 남편을 기다리는 ‘엠마’ 역을 맡았다. “신념의 본질에 대한 내용과 우연적인 사건들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 나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시나리오를 읽는 동안 엔딩이 어떻게 끝날지 예측할 수 없었다”며 영화를 칭찬한 그녀는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로 온화하고도 강인한 여성 ‘엠마’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어서 <이터널 선샤인><음모자><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인 톰 윌킨슨은 “영화 속에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관점들의 균형이 잘 잡혀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페퍼’의 믿음을 무너뜨리지 않고 그가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보살펴주는 ‘올리버 신부’로 완벽 변신해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페퍼’가 친해져야만 하는 이웃집 아저씨 ‘하시모토’ 역은 <하치 이야기>와 <혹성 탈출>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캐리 히로유키 타카와가 연기해 눈길을 끈다. 그는 무뚝뚝하지만 침착하고 절제된 ‘하시모토’를 통해 전방의 적들을 대신해 사람들의 두려움과 분노의 대상이 된 일본인을 그려낸다. 이 외에도 풍부한 표현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유쾌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마이클 래파포트는 ‘페퍼’의 유일한 친구이자 파트너인 아빠 ‘제임스’ 역을 맡았으며, ‘페퍼’의 형 ‘런던’ 역에는 작가, 감독, 제작자로 활동 중인 다재다능한 배우 데이빗 헨리가 맡았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런던’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그는 “스토리가 다이나믹하고 구성이 잘 짜여 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랑하는 사람을 전쟁터에 보내고 산 가족들의 이야기가 잘 드러난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렇듯 명품 배우들도 빠져든 영화 <리틀 보이>는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절 총성이 빗발치는 전쟁터가 아닌 평화로운 분위기의 작은 마을을 무대로 하여, 전쟁터로 떠난 아빠를 기다리는 소년 ‘페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은 키 때문에 ‘리틀 보이’라고 불리는 ‘페퍼’가 마술쇼에서 우연히 발견한 자신의 능력으로 아빠를 되찾기 위해 펼치는 기적 같은 이야기는 올 겨울, 보는 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렇듯 배우들도 반한 따뜻한 스토리로 올 겨울 극장가에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영화 <리틀 보이>는 오는 12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민지현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