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익산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9천238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일반회계 8천155억원, 특별회계 1천83억원이다.
시는 익산시의 성장 동력이 될 주요 투자사업과 서민 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시는 동북아 식품 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정부기업지원시설 구축 등에 231억원을 편성했고 미륵사지지구 관광지·역사도시 조성 등에 192억원을 투자한다.
또 농촌 경제력 향상을 위해 쌀소득보전 직접 지불제 사업에 267억원을, 농업기반 시설 정비 등에 249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특히 전체 예산의 35.7%에 달하는 3천34억원을 취약계층 사업에 편성했다. 이 예산은 기초생활보장 696억원, 기초연금 810억원, 장애인 및 복지시설 지원에 384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이밖에 2018년 익산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경기장 리모델링 등의 예산 76억원도 포함됐다.
이 예산안은 내달 21일까지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